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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물지 않는 시간 
그 가운데에 
차곡히 추억으로 높게 쌓아 놓은
나의 시간 
그리고 또 한해의 끄트머리


흐르는 강물처럼
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네
유년의 시간으로부터 
끝없는 변화의 옷을 갈아입으며
같은 날인 것 같아도 
얼마나 많은 허물을 벗었는지


살아온 삶의 시간으로 빗은
이해와 베풂의 그릇 하나쯤은
이젠 마음에 품게 되기를


올 한해도 
새로운 인연의 만남에 감사하며
함께한 고마운 친구의 동행은
나의 참 행복 이었음을


이제 남아있는 시간엔
받기 보다는 주는 사랑이 
진정 행복이란 걸 알게 되기를


아직 체우지 못한 여백엔 
기쁨을 아는 맑은 사람이 되어
투명하게 익어가는 
인생의 정점을 맞이하게 되기를


감사를 전하는 12월 
모두가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